지난 토요일에 선교바자회가 성황리에 잘 진행되었습니다.  

이번에도 많은 분들이 좋은 아이템을 기증해 주셨고, 그 아이템을 잘 활용해 주셔서 성공적인 바자회가 되었습니다.

저도 바자회 경력이 십수년인데, 이번에는 특별히 더욱 조직적으로 진행이 되었다는 생각입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서툴러서 이것 저것 물어가면서 했었는데

이번엔 모두들 각자 해야 할 일들을 척척척 하시더군요..

최근에 조인하신 분들은 처음에는 조심스러워했지만 잠시후부터는 탄력있게 감당하시고.

부엌에서는 일주일내내 준비과정, 조리과정, 판매과정이 물 흐르듯이 너무도 잘 진행되었습니다.

우리를 "바자회 선수들"이라고 말해도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귀한 일들을 잘 감당하기 바랍니다.

바자회를 훌륭히 해냈고 앞으로는 이런 노하우를 함께 공유하여 처음 참여하시는 분들도 불편함이 없이 활동하시도록 스페이스도 열어두어야 하겠습니다.

한가지 노파심에, 우리가 익숙해지면, 열정과 목표가 희미해질 수 있고, 무의식적으로 배타적인 경향도 나타납니다. (이걸 바깥에서 보면 끼리끼리 한다고도 하지요 ㅎㅎㅎ)

우리교회는 모든 사람들에게 활짝 열고 신앙생활, 사역, 선교를 함께 하는 교회이기 때문에 끼리끼리 하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 함께 주의 일을 하고 함께 기뻐합니다.

혹시 금번에 기회가 없으셨던 분들도 다음번에는 함께 하시길 바라고, 수고하신 모든 분들도 영육간에 새 힘을 얻으셔서 일상의 삶에 더욱 좋은 일들이 많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