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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목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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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탈퇴에 대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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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BKUMC 댓글 0건 조회 639회 작성일 22-10-2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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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은 지난 주일의 설교중 일부분입니다)


지난 토요일과 어제 토요일 두주에 걸쳐서 우리교회에서는 미래의 중요한 일을 결정하였습니다.

인간의 성의 문제로 수십년간 갈등이 있는 연합감리교회를 떠나는가 함께 하는가에 대한 결정이었습니다. 우리교회는 더 이상 이 문제로 인해서 교회가 혼란해지는 것을 멈추기 위해서 교단을 떠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 어려운 결정에 모든 성도들께서 기도하면서 열심히 한마음을 품어주심에 깊이 감사합니다. 혹시라도 다르게 판단하시고 있는 분도 계셨는지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교인들께서 생각하는 쪽으로 마음을 모아주셔서,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만장일치로 교단탈퇴에 표시를 해 주셨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여러분들과 함께 교단탈퇴를 하려고 합니다.

제가 연합감리교회 목사로 23년동안 지냈는데, 교단을 탈퇴한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래도 제가 믿고 있고 고백하고 있는 바를 선언하고 손해와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믿음을 지키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여러분들도 각자의 신앙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시고 믿음을 지키신 것에 대해서 경의를 표합니다.

이제 교단탈퇴를 결정했지만 앞으로 좀 더 탈퇴과정을 밟아야 합니다. 금전적으로는 2십여만불의 비용을 지불하게 되고,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일어나더라도 흩어지지 않고 믿음안에 굳게 서야 되겠습니다.

 

저희가 끊임없이 외쳤던 것은 이 동성애 문제로 인해서 신앙이 혼탁하게 된다는 것이었고. 특히 성경적인 믿음을 지키려는 한인교회들에 동성애허용을 강요하게 되면, 교회는 혼란스러워져서 부흥은 고사하고 무너지게 된다들 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믿음을 지키려고 이 결정을 하고 나서 교회가 단단해지지 않고 오히려 반대가 된다면 우리의 주장은 거짓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결정을 한 교회들이 무너지지 않고 부흥하고 건강한 신앙의 공동체를 이루어야 합니다. .

 

사랑하는 여러분,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동성애가 원인이 되어서 교단이 분리하기는 되지만 동성애로 인해서 교단이 분리가 되어서 끝나는 것은 하나님의 큰 그림은 아닙니다저는 분명히 믿기로는 이 이슈 때문에 교회가 새롭게 거듭나는 트리거(방아쇠)가 되리라 믿습니다.

사실 지난 수십년동안 UMC 가 다른 mainstream 교단과 같이 침체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번 일간신문에 광고로 나간 데이터를 보면, 1968년에 교단이 시작할 때 교인이 12백만명이었는데, 54년이 지난 지금 교단은 여전히 12백만명으로 나오는데 사실 그 절반은 미국이 아닌 아프리카, 아시아의 교인입니다. 미국내에서는 재적교인이 6백만명이고 출석교인은 1.7백만명입니다. 교단이 회생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는데도, 지난 수십년동안 교회는 복음을 전하는 일에는 뒷전이고 동성애에 대한 문제만을 가지고 실갱이를 벌였습니다.

 

이번에 교단을 탈퇴하는 많은 교회들은 이런 현상에 대해서 실망감을 가지고 UMC 를 떠나 새롭게 복음 운동을 시작하고자 하는 열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우리가 모색하는 교단은 GMC(Global Methodist Church) 라는 교단입니다. 지난 5월에 출범하였습니다. 이 교단은 UMC의 대안으로 다시한번 미국과 세계에서 복음의 역사가 불일듯이 일어나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교회도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UMC 탈퇴 직후에 GMC 로 편입될 것입니다. 이 교단이 가지는 비전은 성서적인 교회, 복음적인 교회, 세계선교와 복음화를 위해서 시작합니다.

 

이번 교단분리의 문제는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어떤 일일까를 생각해 보면, 하나님의 큰 그림이 있음을 확신합니다. 연합감리교회는 이렇게 가다가는 무너지게 될 것이고 정말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신 차리지 않으면 그렇게 될 것입니다. 연합감리교회에서 분리되는 교회들도 정신차리지 않으면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교단을 새롭게 하기 위해서, 정신차리라고 우리를 다그치고 계신다고 믿습니다.

동성애의 문제로 시작되었지만, 하나님은 이 일로 인해서 교회가 본질을 회복하고, 신앙의 열정이 다시 시작되기를 원하시는 줄로 믿습니다.

 

여러분, "나는 동성애가 싫어, 동성애 반대!" 이것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는 제대로 신앙생활 하고 있나? 교회에서 제대로 복음을 전하고 배우고 있는가? 여기까지 나아가야 됩니다.

 

아시는 것처럼, 미국에서 감리교회가 흑인노예문제로 남감리교회와 북감리교회로 나뉜 적이 있습니다. 1845년입니다. 그렇지만 남북으로 갈렸어도 두 교단은 열심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결과로 1885년에 한국의 최초의 선교사 아펜젤러가 파송되었을 때, 아펜젤러는 북감리교회에서 파송되었고, 남감리교회에서도 한국에 대한 선교를 같이 했습니다.

(북감리교회에서 세운 교회는 정동교회, 상동교회 등이고 배재학당, 이화학당을 세웠습니다

남감리교회에서 세운 교회들은 종교교회, 수표교교회 등이고 배화여학당, 호수돈여학교 등을 세웠습니다.

교단이 나뉘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선교에는 두 교단이 같이 힘을 썼고, 1930년에 기독교조선감리교회가 만들어졌고, 1907년에 감리교 신학교 (당시에는 협성신학교)가 만들어졌습니다.

 

이번 몽골선교가 마친 후에 결정된 것중에 교단에 관계없이 우리는 몽골선교를 하기로 했습니다. 원래 몽골선교를 지원하고 있는 세계선교부는 연합감리교회에서 맡기로 했지만, GMC 에 속한 교회들도 몽골선교를 중단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필리핀 선교사 Dexter 목사님도 한인교회에서 계속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큰 그림이라고 믿습니다 


기독교 초기시대에는 우리보다 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박해와 이단사상이 교회 안팎에서 위협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초기독교인들은 믿음위에 굳게 서서 오히려 부흥과 성장, 복음전파의 놀라운 결과를 맺었습니다.  

하나님의 큰 그림은 이 혼돈의 시대에 진짜 신앙인들과 신실한 교회 공동체가 나타나기를 원하는 줄 줄 믿습니다. 이 일에 함께 동참하셔서 하나님의 아름다운 큰 그림의 한 부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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