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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예배를 드리면서 드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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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BKUMC 댓글 0건 조회 2,577회 작성일 20-04-0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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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연일 태풍이 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연계의 태풍은 몇일만 지나면 지나가는데

이 바이러스의 태풍은 점점 더 거세지기만 합니다.

어떻게 이 재앙이 수습이 될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재앙중의 핵재앙인 것 같습니다.


일상의 삶도 온통 엉망이 되었습니다. 아침에 새벽기도회 하고 출근하고, 식사하고, 저녁에 

퇴근하는 정해진 삶의 루트가 다 망가져 버렸습니다.


도대체 우리는 살아가고 있는 건지, 죽어가고 있는 건지...


계속 이 상황을 지켜보면서, 누구에게나 올수도 있는 재난임을 기억하면서 서로 힘을 모아서 이겨나가야 되겠습니다. 


요즘 인터넷으로 예배를 드리다 보니, 인터넷으로 하는 예배가 옳으니 그르니 하는 논의가 뜨겁습니다.

이미 우리에게 전통과 습관으로 익숙한 예배의 형식이 아닌, 기기를 이용해서 행해지는 예배가 과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인가'가 논의의 핵심입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최첨단 기기를 동원해서 예배를 행할 수 있는 것이 다행이지 않은가 하는 생각입니다.


초기 기독교에도 예루살렘성전에서 드려지던 예배는 핍박과 박해로 인해서 더이상가능하지 않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예루살렘 교회의 성도들은 카타콤으로, 사마리아로, 길가로 흩어져서 그들의 상황에 맞게 예배를 드리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입니다.


이 일로 인해서 우리는 예배의 본질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그 본질을 회복할 수 있다면 예배의 기본정신을 다시 회복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아직은 어설프고 낯설고 익숙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래서 더욱 집중하게 되고, 생각하게 되고 노력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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