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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에 하늘나라로 간 대성형제를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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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BKUMC 댓글 0건 조회 455회 작성일 20-04-17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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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봄은 유독 더 칼바람이 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부활절의 아침은 너무도 찬란하고 따뜻했습니다.

예수님은 칼바람이 불던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지 삼일만에 찬란한 부활절의 아침을 우리 모두에게 주셨습니다.


3년전 대성형제의 집을 방문하여  대성형제를 처음 보았을 때, 어떻게 살아왔을지를 상상하면서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그런데도 그렇게 환한 미소를 지니고 있는 것이 신기하고 놀라왔습니다.

원인도 모르고 치료법도 알 수 없는 희귀병에 걸린지 10년. 질병도 힘들었겠지만, 그로 파생되는 두려움, 미래의 불투명성, 가족을 생각할 때마다 얼마나 힘들었을지 감히 상상도 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계속해서 노력하고 상황에 적응하느라 정말 애 썼습니다.

오랫동안 중단하였던 진단도 할 수 있었는데, 콜롬비아 대학병원에서 10년전에 진단을 했던 의사 선생님이 대성 형제를 기억하면서 했던 말, "지금까지 살아온 것만 해도 기적"이란 말이 생생합니다.

10년동안 기적적으로 살아온 대성형제... 그리고 남편과 아버지를 지탱시켜 주었던 가족... 내가 보기에도 이것은 가히 기적이었습니다.

나와 같이 있을 때 어떻게 하면 생을 끝낼 수 있을지를 눈물을 흘리며 물어봤던 것도 기억 납니다.

자신의 힘든 것보다는 가족에서 짐이 되는 것에 대해서 더 힘들어 했던 것이었습니다.


좀 더 살 수 있을까, 치료법이 있을까? 막연한 기대감을 가졌지만, 대성형제는 거기까지가 주어진 인생이었습니다.

짧다면 짧은 인생을 살았지만, 우리모두에게 각인시켜준 강렬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환한 미소로 방문한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지니게 한 대성형제는

가만히만 있어도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준 사람이었습니다. 

이제 이 세상의 여정을 다 마치고 하나님 나라로 돌아가는 대성형제에게 하고 싶은 말은  "누구보다도 더 수고했어요. 이제 더 울지 말고, 슬퍼하지 말고 편히 쉬어요.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라는 말입니다.


남편을, 아버지를 돌보느라 수고한 모든 가족들도

"지금까지 정말 수고 많았어요. 이제 세상보다 천만배 좋은 하나님 아버지 집으로 돌아갔으니, 슬퍼하지 말고 용기를 내고 힘을 내세요."


우리 그레이스벧엘교회 성도님들도
"그간에 아들처럼, 형제처럼 돌봐주고 기도해 주어서 정말 감사해요"

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대성형제, 가장 원했던 길로 갔네요. 이젠 편히 쉬어요. 우리 하나님 아버지 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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